20241 서른을 앞두고 (부제: 2024년 연말 회고) 업무에 치여 블로그, 회고 쓰기나 기타 외부 활동을 거의 접다싶이 살았는데, 한 해가 가기 전 간만에 되돌아볼까회사 생활올 한해 동안, 그나마 믿고 의지하던 좋은 분들이 이직 등의 이유로 하나둘씩 퇴사하셔서 쉽진 않았다. 특히나 지난 가을 이후론, 개발실장님의 공백이 꽤나 크다. 아직 2년차 개발자라서 한참 배워도 모자를판에, 우리팀엔 늘 내 윗 사람이 아무도 없어 소년가장이 된 듯한 기분이다.개발실장님이 계실 땐, 귀찮게 해도 좋다는 말을 듣자마자 매일 필요할 때 퇴근 후라도 전화드려서 코드리뷰 해달라고 요청드려 자정이 넘을 때까지 화상으로 단둘이 떠들었었는데, 이젠 그 정도로 봐주실 분이 회사에 없으니 허탈한 마음이다. 썩 좋지 않은 상황인데도, 의지할 곳이 그 분 밖에 없었어서 끝까지 열정을 불태웠.. 2024. 12. 29. 이전 1 다음